와인의 역사에 대해 알아봅시다.

2022. 9. 1. 13:01술 연구원

6,000년 전 코카서스인은 지중해 동쪽의 비옥한 지역으로 과수의 종자와 말린 과실을 가져왔고, 이 종들이 새로운 지역에 정착되었습니다. 코카서스인은 야생 과일을 먹었고, 카스피 해 동쪽에 거주하던 사람들은 겨울철에 대비해 과실을 채취하여 저장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유럽에서 최초로 재배된 과실은 대추야자, 올리브, 무화과, 포도, 석류 등이었다. 이집트에서는 무화과가 4,700년 전에 중요한 식품이었고, 그리스에서는 4,200년 전에 포도가 재배되었으며, BC 3000~4000년에 올리브와 대추야자, 포도, 무화과, 석류가 지중해유역에서 재배되었습니다. 무화과도 BC 3000년경 동부 아프리카와 나일강 상류 지역에서 재배되었습니다. 사과, 배, 체리 같은 종은 이처럼 이른 시기에는 재배되지 않았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과수로는 최초로 복숭아가 4,000년 전에 중국에서 재배되었으며, 그 뒤 실크로드를 통해 서아시아로 전파되었습니다. 복숭아는 학명이 프루누스 페르시카(Prunus persica)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페르시아가 원생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배는 중국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과수로, 파이러스 피리폴리아(Pyrus pyrifolia)는 3,000년전에 양자강 계곡에서 재배되었고, 중국의 북부에서는 파이러스 우수리엔시스(Pyrus ussuriensis)와 그 교배종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에는 자생 과수와 견과류가 많으며, 복숭아와 배 외에도 사과, 자두, 살구, 앵두, 복분자, 블루베리, 뽕나무, 포도, 대추, 호두, 개암, 밤, 잣 등이 있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파키스탄에서 재배되는 자생종으로 배, 복숭아, 자두, 살구, 감, 밤, 호두가 있습니다. 특히 밤과 호두는 야생나무에서 계속 수확됩니다. 지난 100년간 사과, 포도, 앵두 등은 외국에서 육성하여 도입되는 품종이 중요하게 여겨졌으며, 특히 아시아 재배종 사과인 말루스 아시아티카(Malus asiatica)는 더 크고 다양한 유럽종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서양 문명에서 포도 재배나 포도주 양조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고대인은 포도주를 단순한 술을 넘어 신의 선물로 취급하고 신화로 승화시키기도 하였습니다. 포도주라는 선물이 이집트인은 오시리스(Osiris), 그리스인은 디오니소스(Dionysos), 로마인은 바쿠스(Bacchus)에게서 왔다고 합니다.『 구약성경』에 포도주에 대한 자료들이 많은데,「 창세기」 홍수 편에 노아(Noah)는 포도를 재배하고 포도주를 마셨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중세는 몇 세기 동안 번성한 교회와 포도 재배, 포도주에 대한 요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포도나무는 BC 6000~5000년에 코카서스 저편(Trans Caucasus) 지역의 동쪽에서부터 흑해의 동쪽 해안을 따라 재배되었고, 포도 비티스 비니페라(Vitis vinifera)나 비티스 실베스트리스(Vitis sylvestris)종은 대서양을 따라 BC 7500~2500년 유럽의 대부분 지역에 분포되었다. 벨기에와 스페인에서 발견된 포도 종자를 방사성 탄소로 조사한 결과, BC 4350~3950년에 재배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BC 4000년경 포도 재배와 포도주 양조는 코카서스 저편에서 비옥한 초승달 지역(Fertile Crescent)을 지나 나일 삼각주를 거쳐 소아시아까지 확대되었습니다. 포도 재배는 BC 2440년 이집트 제4왕조의 피라미드 모자이크 벽화에 표시되어 있고, 포도 재배와 포도주 양조 기술은 BC 1400년경에 잘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도주 무역에 관한 법은 BC 1700년경 바빌론의 함무라비 왕조가 제정하였다. 포도는 BC 2000년 중국에서도 재배되었으나, BC 1700년경 재배가 금지되었다가 BC 200년경에 한나라에 의해 다시 소아시아에서 중국으로 이동한 것 같습니다.

유럽종 포도(Vitis vinifera)의 원산지는 코카서스 지방과 카스피 해 연안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흑해와 카스피 해 사이의 산록지대에서 BC 6000년경 포도 재배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BC 3000년경 터키의 히타이족이 팽창하면서 난민이 서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해 BC 2200~1400년경 지금의 그리스 지역인 크레타와 에게 섬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때 포도 재배 기술과 양조 기술이 크레타와 펠로폰네소스 반도로 전해졌습니다. 기원전 첫 세기에 페니키아인과 그리스인은 지중해 연안으로 세력을 확장하였고,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로 포도 재배 기술을 전파하였습니다. 
프랑스 최초의 포도원은 BC 500년경 마르세유에 이주한 그리스 정착민이 만들었으며, 300년에는 포도 재배 기술과 포도주 양조 기술이 대서양 연안부에서 다뉴브 강 계곡까지 전 유럽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중세기 전반부(500~1000년)에는 수도사들이 포도를 재배하고 포도주를 양조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 포도는 1868년에 재배되기 시작하여 유럽전 지역으로 퍼졌으며, 포도뿌리혹벌레(Grape Phylloxera),역병이 퍼져 큰 피해를 주었지만 꾸준히 확대되었습니다.